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이트 노벨/비판 (문단 편집) === 경박하고 자극적인 전개 또는 [[편의주의]]적 전개의 증가 === >요즈음의 시인들은 잉크에다 물을 많이 섞는다.[* 경박해져 가던 당시 독일 시단을 비판하며. 시에 관한 말이지만 라이트노벨에도 적용 가능하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는 말 그대로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긴 하지만, 그걸 쓰는 작가의 마인드가 가벼운 정도를 넘어 경박할 정도가 되면 문제가 된다. 이를테면 기존 트렌드를 별 고민 없이 답습해서 대충 쓰겠다거나, [[서비스씬]]이 넘치는 서술 및 [[모에 그림]]으로 성공하겠다는 마인드 말이다. 이런 현상이 생겨나는 이유에 관한 의견 중에는, '라이트 노벨 작품을 쓰는 작가(생산자)들이 곧 라이트 노벨을 보는 오타쿠(소비자)이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이로 인해 어느 정도 퀄리티를 추구하는 [[오타쿠]]들 사이에선 표지에서 대놓고 [[서비스씬]] 캐릭터들이 즐비한 작품들을 비판하거나 소위 [[씹덕]]이란 극성 오타쿠들을 혐오하는 현상들까지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독자층도 굳이 신경 쓰며 읽으려 하지 않기에 작가가 작품에 단발적이고 자극적인 몇몇 장면을 투입하고 전체적인 흐름과 [[소설작법]]의 요소는 무시해버리는 케이스도 있다. 또한 파이가 커졌다 해도 아직은 소규모로 찍고 파는 시장이라 작가들 입장에선 한 권에 지나친 시간을 들이면 수익은커녕 생계 유지도 어렵다. 때문에 책 발매의 텀이 길어야 몇 달 정도밖에 안되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여러 가지로 연구해서 소설을 쓰기보단 급하게 집필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소년만화]]에서 흔히들 나오는 우정·승리·노력과 같은 기본으로 추구할 가치나 주인공의 절실함이나 깊은 주제의식도 없는 편이다. 고전 라노벨에선 적어도 주인공들이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가치관이나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를 위한 노력 등의 요소가 보였지만 갈수록 가벼운 주제와 쉽고 빠른 해결'''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진정성과 감동을 느끼기 힘들다는 의견이 생겼다. 물론 가벼운 주제를 정하거나 주인공이 사사로운 이익에 쫓아다니는 면모를 보인다고 까일 수만은 없지만 지나친 경박한 전개 및 아마추어스런 문장력들로 인해 방향성의 문제보다는 작품 수준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비판 여론이 형성되곤 한다. 경박하고 자극적인 작품이 곧 '팔리는' 작품이 아님을 보편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면 나아질 수 있는 문제다. 자극성은 잠시 눈길을 끌지만 지속적인 추진력을 제공하는 것은 결국 작품의 플롯과 주인공의 진정성. 그 '가벼워서 잘 나간' 작품들조차 어디까지나 좁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두각을 나타냈을 뿐, 다른 장르 문학이나 순문학, 만화, 영화 등과 비교해서 보면 미미한 수치에 불과하다. [[마고열|예외]]가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굳이 없는 경박함까지 만들어가며 쓸 이유는 없다. '무거우면 안 팔린다.'는 마인드는 반대로 말하면 독자의 수준을 무시하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오덕 비율은 꽤 낮으며 순수문학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도 제법 많고, 무거운 주제를 가진 소설들을 보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가벼운 걸 넘어 경박한 ~~뽕빨~~ 소설의 수요층은 더욱 더 적을 것이다. 하다못해 '국어 파괴'(이는 당시 유행했던 통신체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던 이유가 크다)니 뭐니 하며 한때 그렇게 까였던 [[귀여니]]조차도 전성기에는 타겟이 오덕, 아싸, 인싸, 일진을 모두 총망라하는 소녀층 전체나 다름 없었고 작품 자체가 질 떨어진다는 비판은 들었을지언정 당대 하이틴 소녀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주류문화로 자리잡고 영화화도 이루어진 시점에서 이미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모든 예술은 객관적 상대적 평가의 대상이 아니기에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라이트노벨이 상업 소설이라서 그렇다거나 가볍게 읽는 소설이기 때문에 옹호를 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라이트노벨 역시 소설이며, 따라서 순문학의 양식을 따르며 동등한 선상에서 평가를 해야 소설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라노벨을 위한 특별한 잣대를 들이밀 이유는 없으며, 그러면 안 된다(물론 다른 장르소설도 마찬가지다). 라이트 노벨이 소설을 자칭하는 한 순문학의 양식을 따라야 하며, 동등한 기준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이미 '소설'이 아니라 '잡문'[* '예술적 가치가 없는 잡스러운 문학'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일정한 체계나 문장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되는대로 쓴 글'을 의미한다.]에 지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